맥도날드 1달러 버거 美판매 중단… 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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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에서 가장 싼 1달러짜리 '더블치즈버거'가 사라지게 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맥도날드가 '달러 메뉴'(1달러짜리 메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더블치즈버거'를 '맥더블'이라는 새로운 버거로 교체할 것이라고 29일자로 보도했다. 맥더블은 기존 더블치즈버거에서 치즈 두 장 중 한 장을 뺀 제품이다.
'달러 메뉴'는 미국 맥도날드 매출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수년간 맥도날드의 성공을 이끌어온 베스트셀러다. 맥도날드는 치즈 등 재료값이 급등했어도 '달러 메뉴'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해왔지만 결국 수익 감소를 메우기 위해 치즈 한 장을 빼고 이름을 바꾼 제품을 대타로 내세운 것.
국내에서 가장 싼 햄버거는 쇠고기 패티에 피클과 양파가 들어간 롯데리아의 1200원짜리 제품이다.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최저가 햄버거(사진) 가격이 지난 7월 100원이 올라 1300원이다. 버거킹은 저가 메뉴로 1900원짜리 불고기 버거를 내놨지만 지난달 초 23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패스트푸드 업체 관계자들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소비자 저항이 우려돼 아직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시카고 트리뷴은 맥도날드가 '달러 메뉴'(1달러짜리 메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더블치즈버거'를 '맥더블'이라는 새로운 버거로 교체할 것이라고 29일자로 보도했다. 맥더블은 기존 더블치즈버거에서 치즈 두 장 중 한 장을 뺀 제품이다.
'달러 메뉴'는 미국 맥도날드 매출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수년간 맥도날드의 성공을 이끌어온 베스트셀러다. 맥도날드는 치즈 등 재료값이 급등했어도 '달러 메뉴'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해왔지만 결국 수익 감소를 메우기 위해 치즈 한 장을 빼고 이름을 바꾼 제품을 대타로 내세운 것.
국내에서 가장 싼 햄버거는 쇠고기 패티에 피클과 양파가 들어간 롯데리아의 1200원짜리 제품이다.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최저가 햄버거(사진) 가격이 지난 7월 100원이 올라 1300원이다. 버거킹은 저가 메뉴로 1900원짜리 불고기 버거를 내놨지만 지난달 초 23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패스트푸드 업체 관계자들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소비자 저항이 우려돼 아직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