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크라운제과 대규모 전환사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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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크라운제과의 전환사채를 대규모 인수하면서 향후 제과업계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빙그레는 크라운제과 주식 37만 8천126주(지분율 21.29%)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를 운용사인 흥국투자신탁운용을 통해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인수한 주식이 전환될 경우 빙그레는 크라운제과의 대주주인 윤영달 회장에 이어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투자 목적으로 전환사채를 인수했으며, 만기는 내년 12월"이라며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경영 참여의 투자는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식품업계는 빙그레가 주식 전환을 통해 21% 라는 적지 않는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라운제과의 경영권과 관련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는 반응입니다.
빙그레가 인수하게 되는 전환사채권은 크라운제과의 17회차 사모 전환사채(CB)로 지난 2004년 12월 만기 5년에 250억원 규모로 발행했던 것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