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왑 체결 소식에 코스닥 지수가 급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16분 코스닥 지수는 281.71로 전일대비 16.12포인트(6.07%) 오르고 있다.

전일 한국은행은 미국 FRB와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초강세다.

NHN이 8% 넘게 오르고 있고, 서울반도체, 태광, 코미팜, 주성엔지니어링이 7~8% 상승 중이다. 평산, 서부트럭터미널은 11% 가까이 뛰고 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외국계 매도속에 1% 남짓 떨어지고 있고, 동서도 1.4% 약세다.

환율 하락으로 수혜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하나투어, 세중나모여행이 상한가를 치고 있고, 모두투어는 13% 넘게 오르는 등 여행주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키코피해주도 강세다. 심텍이 상한가를 치고 있고, 우주일렉트로닉스, 에스에이엠티, 제이브이엠이 10~14%대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