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세청 "당분간 세무조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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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세무당국이 나섰습니다.
국세청은 당분간 세무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오늘 중소기업대표들과 만나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정기세무조사를 전면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정기 세무조사를 전면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매출이 5000억원 이하인 경우 일괄적으로 정기 세무조사를 면제하고 매출이 그보다 많으면 개별 기업별로 면제 여부를 결정합니다.
또 조사착수 통지를 받았더라도 기업이 세무조사 연기를 신청하면 받아들이고, 고지세액에 대해서는 징수를 유예할 예정입니다.
다만 세법 질서를 어지렵히는 행위에 대해선 수시 세무조사를 시행해 엄정히 대처할 방침입니다.
매출 규모가 작은 중소업계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입장입니다.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IMF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조웅 레미콘조합 이사장
"은행 대출도 잘 안 되고 대기업의 대금지불도 지연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국세청의 이번 조치로 전세계 금융불안과 경기침체로 극심한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의 숨통도 트일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