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IMF 지원 요청설과 관련해 청와대는 근거가 확실치 않은 루머로 시장을 흔들어서는 안된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청와대는 IMF 지원설에 대해 투자심리와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확산하는 루머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근거가 확실치 않은 루머로 시장을 흔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으로 경상수지 흑자 등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요소들이 많다며 정부가 안이하게 인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환위기가 없다는 점은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외환시장이 워낙 경색돼 일시적인 자금난이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위기의식을 넘어선 과도한 걱정은 곤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새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없다며 지금은 장관 교체를 언급할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은 비상시기인 만큼 청와대와 정부도 비상 정부라는 각오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대통령은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민이 겪는 아픔과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정부가 발표한 정책이 일선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국민들의 체감과 괴리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세계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고 경상수지도 곧 흑자로 돌아서는 등 난관을 잘 돌파해 나가고 있다며 이 어려움을 극복하면 오히려 큰 기회가 올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