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5배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산업연관표(실측표)'에 따르면 환율이 10% 오르면 전 산업 평균 물가가 2.62%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물가상승 효과를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3.95%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전력과 가스, 수도, 건설 등 순이었습니다. 이에반해 원유 수입 가격이 10% 내리면 물가는 0.49% 하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가하락 효과는 원유를 직접적으로 필요로 하는 석유와 석탄 제품(5.89%)이 가장 컸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