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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상용화로 전북 경제 활성화에 앞장

(재)전북테크노파크 R&D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철생 smart.jbtp.or.kr)은 전라북도의 전략화사업인 스마트 소재성형기술 R&D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주관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고강도 경량화 첨단부품소재 성형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환경 친화적인 기계ㆍ자동차 부품을 연구개발，이를 사업화로 연계시키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고용 창출，참여 기업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김철생 단장은 "세계의 에너지 절약 움직임에 맞춰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계ㆍ자동차 부품산업에서도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고려한 제작기술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사업단 구축의 동기를 전했다.

이 사업단은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전북대，㈜티엠시，㈜심도메탈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산학연 협약을 맺어 원천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시제품을 제작해 기업 기술에 대한 상용화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사업 목표는 △1단계 시장성 있는 단기부품 공동개발 △2단계 양산형 부품소재 기술개발 △3단계 친환경 스마트 구조화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R&DB) 집적화로 나뉜다. 2013년까지 이를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 경량부품개발，탄소복합재 응용기술개발，고특성 엔진부품개발，세라믹(SiC) 벨트개발，고강도 마그네슘 합금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리스(Seamless) 알루미늄 대직경 파이프 성형기술의 개발에 성공해 사업단 구축 1년 만에 '1호 특허'를 출원했다. 대용량 천연가스용 고압용기 알루미늄 파이프의 국산화를 실현해 향후 항공용 및 산업용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한 신산업 성장 동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은 2호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김 단장은 "앞으로 전북 지역에서 첨단부품소재의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