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에 밀려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전날보다 4.94% 상승한 1048.49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로 1080선을 육박했던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이며 1040선대로 후퇴하고 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은 113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352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연기금 매도 속 51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베이시스가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고 있는 가운데 차익프로그램은 100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비차익으로도 매물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전체로는 168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박문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지수 급락과정에서 시장 베이시스도 동반 급락하며 장중 딥백워데이션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며 "최근 베이시스 하락은 지수형ELS 매수헤지포지션 청산과 ELW 매도헤지 물량으로 추정되는 증권 매도가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지수 반등시 ELW매도헤지의 경우 환매수가 예상되고 외국인 또한 매수중심의 매매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돼 반등과정에서 이론베이시스와의 이격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