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화 환율 사흘 연속 진정세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29일 3% 가까운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2.97% 오른 34,37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34,000포인트를 회복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5일 연속 폭락세를 보이다 전날 13.42%가 뛰어오르는 폭등세를 나타내며 33,000포인트 벽을 넘은데 힘입어 이날도 상승탄력을 이어갔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 27일 29,435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2005년 10월 28일 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한 바 있다.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 정도 떨어지면서 진정세를 계속했다.

달러화 환율은 지난 27일 3.14%, 전날 3.19%가 떨어지는 등 이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현재 13.75%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