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1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52.71포인트(5.57%) 급등한 999.1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하락 등의 악재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 한때 901선까지 밀렸지만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10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철강금속주가 13.08% 오른 것을 비롯 기계(13.18%) 의료정밀(13.52%) 운수장비(11.38%)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 IT(정보기술)주인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조선주도 중국 증시의 상승 반전 등에 힘입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화와 한화석화가 각각 5.19%와 4.64% 상승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인수협상자로 선정되면서 급락했던 한화그룹주도 국민연금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반등했다. 반면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최근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던 SK텔레콤과 KT KTF 등 통신주는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