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투자증권 손창우 명동지점 과장이 낙폭과대株로 꼽히는 현대중공업과 GS건설을 잇따라 매수했다. 두 종목 모두 14% 이상 급등, 저가매수에 성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부터 급락세를 지속하다 오후 들어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00P를 눈앞에 두고 상승 마감했다.

이처럼 지수가 급등락하는 과정에서 손 과장은 조선, 건설업종 대표주인 현대중공업과 GS건설을 각각 매입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주당 13만7000원의 가격에 200주, GS건설은 5만4500원에 400주를 확보했다.
손 과장은 이들 종목의 매수 이유에 대해 "최근 고점대비 조선주는 79%, 건설주는 72% 급락했다"며 "이같은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 각 업종 대표주를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영업이익대비 역사적으로 최저가격"이라며" "향후 50% 가량 수익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우량대형주 중에서도 낙폭이 심했던 종목들이 우선 반등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손 과장은 덧붙였다.

또 한화증권 이현규 대치지점 차장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 코스닥시장에서 인큐브테크를 각각 신규 또는 추가 매수했다.

현대증권 최관영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보유하던 ISPLUS만 추가 매집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