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계속된다 … 신지애, 美LPGA 비회원자격으로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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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LPGA 비회원자격으로 2승 도전
비회원 자격으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듬해 정규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한 차례 우승에 그친다.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미국에 진출한 안시현,이지영,홍진주 등이 그 사례다. 그러나 신지애는 지난 8월 초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함으로써 내년부터 정회원이 되지만 아직까지는 미국 투어 회원 자격이 없다.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도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자격으로 출전한다. 신지애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에 출전한 뒤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까지 잇따라 미국 투어 3개 대회에 나가기 때문에 이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새 기록을 쓰게 된다. 이번 대회가 우승하기에 가장 좋다.
신지애는 지난주 국내 메이저급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코스는 다르지만 같은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대회장이 바다 옆에 조성된 '링크스 코스'이다 보니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 대회에서 4일간 강한 바람 속에서 대회를 치른 신지애로서는 '예비고사'를 마친 셈이다.
신지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올 시즌 4개의 우승컵을 챙기며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폴라 크리머(미국).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 바 있어 코스에도 익숙하다. 여기에 현 세계 랭킹 2위이자 신인상 레이스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청야니(대만)도 강력한 우승 경쟁자다. 내년부터 오초아,신지애와 함께 '지존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아울러 작년 대회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역시 우승을 벼르고 있다.
미국에서 뛰는 한국선수 중에는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이선화(22ㆍCJ)와 롱스드럭스 챌린지 우승자 김인경(20ㆍ하나금융),맏언니 박세리(31),김미현(31ㆍKTF) 등이 참가한다. 서희경(22ㆍ하이트),김하늘(22ㆍ코오롱),안선주(21ㆍ하이마트) 등 국내파들은 미국 투어 직행 티켓을 노린다. 출전선수는 69명이며 커트 없이 경기를 펼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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