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락장, 신용거래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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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하락장에서 미수 또는 신용거래를 통한 주식거래는 더 큰 화를 부릅니다.
깡통계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투매가 투매를 부른다는 것은 로스컷이 로스컷을 부른다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최근 증시 폭락장에서 의도치 않은 손절매가 하락폭을 더욱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 개별종목에서의 영향력은 큽니다.
(증권사 신용융자 추이) / 자료 증권업 협회
5월 4조원
7월 3.1조원
8월 2.6조원
10월24일 1.8조원
증권사로부터 주식 등을 담보로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고점인 5월 4조원이었던 신용융자 잔고는 8월말 2조원대로 떨어졌고 10월24일 현재 1조8천억원대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예탁증권담보 대출) / 자료 증권업 협회
6월 5.4조원
9월말 4.9조원
10월24일 4.5조원
예탁증권담보 대출을 봐도 비슷한 결과입니다.
올해 6월 5조4천억원이었는데 9월말 4조9천억원, 10월 현재 4조5천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주가폭락으로 담보주식을 처분해 융자금을 뺏거나 아니면 반대매매 등을 맞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펀드에서도 이러한 일이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일부 펀드 20% 하락시 로스컷 규정)
일부 펀드는 수익률이 떨어질 경우 대략 20% 손실선에서 로스컷이 나오도록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반대매매나 로스컷이 지수하락을 키워 또다른 반대매매 등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지속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저축은행 주식담보 대출) - 자료 금감원
6월말 3100억원
9월말 1600억원
또한 개인투자자들 중에서는 저축은행 등을 통한 스탁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6월 3천100억원이었던 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이 9월말 현재 1600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저축은행이 레버리지를 줄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개인들의 담보주식이 강제상환됐다고 풀이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처럼 변동성이 큰 하락장에서는 신용매매는 깡통계좌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