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기술유출은 경영권 독점위한 은폐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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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프신소재의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은 2대주주인 이영균씨의 기술유출 주장에 대해 경영권을 독점하기 위한 은폐 수단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소디프신소재는 지난 27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이 선임한 대표이사 조백인씨를 해임한 바 있습니다.
동양제철화학은 소디프신소재의 2대주주인 이영균씨가 조백인씨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며 실란 제조공법에 대한 기술유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양제철화학은 자사의 폴리실리콘 공장 설계는 이영균씨가 기술 유출 시점이라고 주장하는 시기보다 훨씬 앞선 2006년 5월에 이미 최종 확정됐으며 같은해 8월에 핵심기계에 대한 발주가 이루어졌다며 기술유출 의혹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한편 소디프신소재의 최대주주 동양제철화학의 지분은 25.8%, 2대주주 이영균씨는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양제철화학이 오는 12월1일 이전에 전환사채(CB)를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36.8%까지 올라갑니다.
전환가액은 1만6천원으로 현재 시가의 절반수준.
동양제철화학은 이영균씨측의 기술유출 주장과 조백인 대표이사 해임에 대해 경영권 분쟁으로 간주하고 법적대응 및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