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원인터랙티브가 장뇌삼 업체 네아아이앤디와 공연기획 업체 플랜위즈를 동시에 인수했다.

제로원인터랙티브는 28일 네아아이앤디(NEA I&D Co., Ltd) 지분 90%를 현물로 출자받는 대신, 신주 9900만주를 발행해 네아아이앤디 주주들에게 발행하는 49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 신주는 김기봉, 김문미자, 김요호, 김은정, 류창모, 박재옥 씨 등을 포함해 모두 38명에 배정될 예정이다. 발행가액은 500원이며, 납입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23일.

네아아이앤디는 산양산삼(장뇌삼) 재배와 판매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자본금 5억원짜리 회사로 지난 9월 12일 설립된 신생 법인이다.

제로원인터랙티브는 또 공연기획 및 제작 업체 플랜위즈 지분 100%(10만주)를 노현창씨 외 1인으로부터 양수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51억원으로 제로원인터랙티브의 자기자본 대비 35.5%이다. 지분 취득은 당초 운영자금 목적으로 조달한 공모 자금과 내부 유보현금을 통해 이뤄졌다.

플랜위즈는 지난해 31억5200만원의 매출과 33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 21억원, 순이익 1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우회상장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부터 제로원인터랙티브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