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7일 아이디스에 대해 'R(경기침체)의 시대'에 강한 우량주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영주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는 기존의 CCTV를 대체하는 DVR(Digital Video Recorder) 전문 생산 업체"라며 "다양한 매출처와 대형 사업자 위주의 고객 구성으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실적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각종 테러와 금융 산업 발달로 인한 보안 장비 수요 증가로 DVR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아이디스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지의 다양한 대형 보안 시스템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실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저사양 저가 제품에 대한 공략도 우려되지만 아이디스는 통합칩의 개발을 통한 원가 관리 등 수익성 제고 노력과 환율 효과로 20%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된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에 둔감한 제품 특성에도 불구하고 2009년은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경기의 둔화와 금융 기관 대체 수요의 감소로 내실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시장 투자 심리의 급속한 악화에도 불구,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