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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차량IT혁신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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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3일…MS와 IT벤처 매년 20곳 지원

    현대·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3일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공동으로 차량IT혁신센터를 설립한다. 현대·기아차는 센터를 통해 차내 전장부품을 개발하는 유망 벤처기업을 매년 20개 이상씩 집중 육성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7일 "미래 차량에는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IT기술이 접목될 수밖에 없다"며 "센터를 통해 개발된 전장부품을 2010년께부터 현대·기아차에 장착,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IT혁신센터 설립 후 현대·기아차는 전장부품 시험 및 성능평가,차량 적용 등을 담당하며,MS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기술 및 개발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센터 육성을 통한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억66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차량IT혁신센터에서 집중 육성할 연구개발 주제로는 △차량 내·외부 통신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신개념 무선인터넷) △차세대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LBS) △인터페이스 분야 △차량내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등이다. 현대·기아차는 MS 및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매년 20여 곳의 유망 벤처기업을 지원하되,다음 달 중순 1차 12~13개 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MS 관계자는 "빌 게이츠 전 회장이 지난 5월 방한했을 때 잠정적으로 3년간 60여 곳의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MS는 이 중 2개 이상의 업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열리는 차량IT혁신센터 개소식에는 이현순 현대차 사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센터는 경기도 의왕시에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길/민지혜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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