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재 업체들의 주가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1시 31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가격제한폭(-14.89%)까지 내린 4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쇼핑(-4.49%), 신세계(-5.00%) 등도 하락세다.

음식료주들의 경우 롯데삼강이 14.75% 내린 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제과(-3.68%), CJ제일제당(-9.25%), 농심(-2.65%), 오리온(-7.01%), 롯데칠성(-8.91%)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의복주인 LG패션(-14.25%), 한섬(-13.51%), 인디에프(-1.69%), FnC코오롱(-5.58%), 아비스타(-7.56%), 신원(-13.81%) 등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관건은 외화 유동성 해결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핵심을 벗어난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은행의 대출 금리는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소비심리 침체도 완화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