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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축사사무소 ㈜서울건축(대표 최규설)의 김종성 명예사장이 지난달 2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2008 건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포상을 수상했다.

1978년부터 건축설계활동을 펼쳐온 김 명예사장은 전통의 틀에 얽매였던 한국 건축에 테크놀로지와 미학을 결합시켜 현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 명예사장은 "30년간 설계활동을 한 건축인으로서 건축계의 표창을 받는다는 것은 큰 영광이며,다시 뒤를 돌아보고 한 일을 정리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명예사장이 이끌었던 ㈜서울건축은 그동안 박물관,미술관,체육시설,병원 등 다방면의 건물들을 설계해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1980년대부터는 리비아,중국,베트남 등 해외에 진출해 국내 선진 기술력을 떨치고 있다. 최근에는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 오피스 빌딩,호텔,국제회의장 등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시설을 설계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행에 치우치지 않는 합리적인 기능의 건물을 설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