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은, 기준금리 0.75%P 인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처음 0.75%포인트까지 인하하는 등 예상을 뒤엎는 초강수 대책을 내놨습니다.
전준민기자 연결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전격 인하했습니다.
이는 기존 인하 예상치인 0.25%~0.5%포인트를 크게 뛰어넘는 수칩니다.
한은은 오늘 오전 8시 긴급 금통위를 열고, 5%인 기준금리를 4.25%로 0.75%p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세계 금융시장 위기가 불거진데다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될 조짐을 보이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내린 긴급조칩니다.
한은은 9.11테러 직후인 지난 2001년 9월 19일 4.5%에서 4%로 0.5%P 낮춘 이후 유례없이 큰 폭의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금통위의 전격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한은은 지난 2004년 11월이후 3년 11개월만에 통화정책 완화기조로 돌아선 셈입니다.
또 한은은 총액한도대출금리도 0.75%포인트 인하해 총액한도대출금리도 현행 3.25%에서 2.5%까지 낮췄습니다.
이밖에 금통위는 은행채 매입방안도 통과시켰습니다.
한은은 은행들의 원화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채를 RP, 즉 환매조건부채권 대상에 편입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행채를 RP에 편입시킴에 따라 은행채와 CD금리는 물론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고, 은행의 자금조달 역시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다음달 7일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또다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어 정부가 제시할 수 있는 카드는 다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