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차녀인 유미씨와 그 모친인 미스롯데 출신 서미경씨가 롯데쇼핑 주주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7일 롯데쇼핑은 이날 개장 전 서미경씨가 롯데쇼핑 주식 3279주(0.01%), 신유미씨가 1690주(0.01%), 유원실업이 3000주(0.01%)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82년생인 유미씨는 신격호 회장과 미스롯데 출신 서미경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신 회장에게는 둘째 딸이다.

유원실업은 롯데시네마의 서울, 경기수도권 지역 극장내 매점사업의 독점권을 지닌 회사로, 유미씨와 서미경씨가 함께 100%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현재 신격호 회장 자녀들의 롯데쇼핑 보유 지분 구성은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 14.59%(423만7626주), 장남인 일본롯데의 신동주 부사장 14.58%(423만5883주), 맏딸인 신영자 부사장 0.79%(22만8962주) 등으로 나타나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