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소비침체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일대비 10.11%(5500원) 하락한 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4일에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6% 늘어난 328억9700만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927억5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1% 성장한 406억9300만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의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이 3분기에 예상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의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이 소비양극화의 수혜주로서 유통3사중 가장 양호한 3분기 실적을 올렸지만, 소비침체를 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4분기부터 실적증가세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