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부진한 기업실적들과 경기후퇴 공포심이 미국의 투자심리도 얼어붙게 하고 있는데요, 대외적으로 영국 경제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아이슬란드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내는 등 블루칩을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7%와 8% 각각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크게 떨어졌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69달러 내린 배럴당 64.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