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대웅제약에 대해 "현재 주가는 웬만한 악재가 다 반영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권해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차익실현과 주력제품 올메텍의 약가인하 우려로 시작된 대웅제약의 주가하락은 급상승하고 있는 환율과 코프로모션 시작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 주가의 경우 웬만한 악재는 거의 다 반영된 수준으로 권 연구원은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제약사 중 가장 효율적으로 판관비를 통제하고 있는 점과 향후 자누비아(당뇨병치료제) 출시로 의약품 부문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환율 안정화 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