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국감]"펀드판매 수수료 은행이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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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펀드판매 수수료율이 다른 금융권에 비해 지난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한구(한나라당) 의원은 24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자료에서 "2006년 이후 은행의 펀드판매 수수료율은 보험사에 비해 4.2배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올 6월까지 은행의 펀드판매 수수료율(펀드판매 금액대비 펀드판매수익 비율)은 평균 0.9%로 증권사 0.51%, 보험사 0.21%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한구 의원은 "은행의 수수료율이 높은 이유가 주식형펀드를 상대적으로 많이 팔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우월한 판매망을 무기로 더 높은 펀드수수료를 요구해서그런 것인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7년 중 펀드유형별 판매수수료는 주식형 1.29%, 혼합주식형 1.19%, 혼합채권형 0.93%, 채권형 0.33% 등입니다.
한편 2006년 이후 올 6월까지 은행은 펀드판매를 통해 3조2668억원, 증권사는2조3330억원, 보험사는 543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