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매력적으로 보던 지수대 진입-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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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4일 코스피지수가 과거 외국인이 매력적으로 보던 지수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민상일 연구원은 "펀더멘탈 논리가 통하지 않는 시장구도로 인해 수급이 주가판단의 주된 근거가 되고 있다"며 "수급의 열쇠는 올해 들어서만 32조원 넘게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될 것인데 그다지 사정이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FTSE선진국 시장 편입과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등은 외국인에게는 호재성 재료지만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여 현 상황을 타개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과거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던 지수대에 코스피가 진입하고 있는 것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시장개방이 본격화된 1998년 이후의 외국인 매매를 지수대별로 보면 1100선 이전에는 순매수를 보였는데 이중 700~900선 사이에서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는 것.
시장 불안 속에 1000선이 붕괴될 수는 있지만 지수가 내릴수록 외국인들의 매도규모가 줄어들며 하락압력을 완화시킬 가능성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민 연구원은 주장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민상일 연구원은 "펀더멘탈 논리가 통하지 않는 시장구도로 인해 수급이 주가판단의 주된 근거가 되고 있다"며 "수급의 열쇠는 올해 들어서만 32조원 넘게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될 것인데 그다지 사정이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FTSE선진국 시장 편입과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등은 외국인에게는 호재성 재료지만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여 현 상황을 타개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과거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던 지수대에 코스피가 진입하고 있는 것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시장개방이 본격화된 1998년 이후의 외국인 매매를 지수대별로 보면 1100선 이전에는 순매수를 보였는데 이중 700~900선 사이에서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는 것.
시장 불안 속에 1000선이 붕괴될 수는 있지만 지수가 내릴수록 외국인들의 매도규모가 줄어들며 하락압력을 완화시킬 가능성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민 연구원은 주장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