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투기지역 해제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완화되면 미분양 수요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정부의 수도권 투기지역 해제 방침에도 시장은 잠잠합니다. 대출 여건이 나아져도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해 금리 하락과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건설업계는 분양권 전매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 해제되면 분양권 전매 허용되기 때문에 용인과 고양 중심으로 수도권 일부지역에 쌓여있는 미분양 물량 해소에 일정부분 도움 될 것 기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아니라면 분양권 상태로 집을 파는 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버블세븐 지역이지만 미분양이 몰려 있는 용인이 투기과열지구 해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또 금리 부담으로 분양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분양권 전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계약해지 민원으로 시달렸던 건설사들의 고충도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입주전 분양권 전매는 주택 가수요를 창출해 투기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