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금융위기 여파로 학자금 대출을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분류되는 학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이 23일 교육과학기술부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올 들어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않아 '대학생신용유의자'로 분류된 대학생은 7454명으로 지난해(3726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신용유의자는 2006년 670명에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이 시작된 2005년 2학기부터 올 1학기까지 총 대출 규모는 6조411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