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때 웃는 햄버거 … 맥도날드 '1弗메뉴'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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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6%ㆍ순익 11%↑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으로 인해 값싼 햄버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위기에 소비자들이 값싼 메뉴를 찾으면서 전 세계에 3만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의 박리다매 전략이 성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3분기 매출 62억7000만달러에 11억9000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11.0% 증가한 것으로,월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이다.
식료품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을 맥도날드로 불러모았다.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웨이터가 서비스하는 고급 식당에 대한 발길을 끊고,셀프 서비스로 저렴한 가격에 세트 메뉴 등을 즐길 수 있는 맥도날드를 더많이 찾은 것이다. 랄프 알바레즈 맥도날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맥도날드의 값싼 메뉴가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더블 치즈버거' 등 '1달러 메뉴'가 불황에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도 박리다매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으로 인해 값싼 햄버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위기에 소비자들이 값싼 메뉴를 찾으면서 전 세계에 3만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의 박리다매 전략이 성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3분기 매출 62억7000만달러에 11억9000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11.0% 증가한 것으로,월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이다.
식료품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을 맥도날드로 불러모았다.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웨이터가 서비스하는 고급 식당에 대한 발길을 끊고,셀프 서비스로 저렴한 가격에 세트 메뉴 등을 즐길 수 있는 맥도날드를 더많이 찾은 것이다. 랄프 알바레즈 맥도날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맥도날드의 값싼 메뉴가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더블 치즈버거' 등 '1달러 메뉴'가 불황에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도 박리다매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