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2년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블루이코노미. 즉 신해양경제의 리더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마이클 조로프 MIT교수는 제 1회 여수국제심포지엄에 'The Blue Economy'라는 주제발표에서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조선과 건축기술에 정보통신(IT) 강국"이라며 "신해양경제의 리더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조로프 교수는 또 "태평양의 지리학적인 위치와 환경친화적인 정책의지가 강한 것도 장점"이라며 "다만, 한국정부가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클 조로프교수는 세계 여러도시에서 미디어시티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으며, 국내에는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조로프 교수는 "해양은 마지막 남은 프런티어"라며 "해양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과 하나의 산업이라는 총체적 관점을 갖고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여수엑스포와 국가비전인 녹색성장을 접목한 '블루에코폴리스(신해양경제)' 시대를 열어가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는 여수엑스포의 주제와 '녹색성장'이라는 국가비전을 접목한 '블루에코폴리스' 시대를 열자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60년대 항공우주사업처럼 바다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고 산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수엑스포의 기본구상은 경제와 환경, 바다를 접목하는 것으로 여수가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정책의 집약적인 모델이자, 새로운 해양지식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