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인(대표이사 고대화)이 KT와 IPTV 전용 콘텐츠 제작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IPTV 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리브나인은 23일 공시를 통해 KT와 18억원 규모의 메가TV Live 특별기획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8부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PTV 1호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는 제작사와 KT가 모든 사업권을 공동 소유하고 동일한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송사와의 권리 관례에서 탈피해 새로운 저작권 관례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상파 드라마 계약 금액과 비교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상파 드라마에 버금가는 수준의 드라마가 제작될 전망이다.

올리브나인은 드라마 외에도 시청자 참여가 가능한 인터렉티브 퀴즈프로그램인 ‘MegaTime 정시퀴즈’와 스타발굴 프로그램인 '스타오디션'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하루 3회씩 5주간 진행되는 'MegaTime 정시퀴즈'는 MegaTV Live 특집 이벤트 퀴즈프로그램으로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퀴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타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신인은 향후 올리브나인이 제작하는 드라마 및 OST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MegaTime 정시퀴즈'는 11월 17일부터 매일 방영되며 '미스터리 형사'는 다음달 21일부터 매주 금요일 주 1회씩 총 8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