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의 고액 연봉이 국정감사에서 또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국회정무위원회 이한구 의원에 따르면 증권예탁원의 억대 연봉자는 지난해 121명으로 2002년에 비해 7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규직 직원의 억대연봉 비율도 28.3%에 이르러 2006년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의원은 "예탁원이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 2%(2005∼08년 기준)를 무시하고 매년 6%씩 인건비를 인상한 데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예탁원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9677만원으로 305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지만 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는 77개 중 7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