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채 등 은행발 자금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대해 한은이 은행채 매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찬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4분기 만기도래하는 은행채 규모는 26조원. 10월이 9조원으로 가장 많고, 11월과 12월두달동안에도 16조원을 넘어섭니다. 국책은행인 기업과 산업은행이 각각 6조원과 4조원을 상회했고, 우리와 신한, SC제일은행 등도 2~3조원이상 갚아야 합니다. 은행채 신규 발행은 물론 차환 발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은에 은행채 매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은행채를 지금 아무도 매매하려 하지 않는다. 은행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은행들은 현재 돈이 필요한 상황으로 한은이 은행채를 매입해주면 유동성 해소에 도움이 되니깐..."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은행이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차원에서 은행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비상계획의 일환으로 타당성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한국은행 관계자 "(한은의 은행채 매입은) 컨티전시 플랜에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가 비상시국인지는 금통위에서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중앙은행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은행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전에 중앙은행이 나서는 것에 대한 모럴해저드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은행발 자금난 진화에 나설 것인지,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