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만수 장관 "대출금리 인하 협의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만수 장관이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담보대출 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며 "구체적인 계획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가가치세율 인하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만간 대출 금리인하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강 장관은 가중되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의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관계부처와 인하를 협의중"이라며 "조만간 세부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부가가치세 인하와 관련해서는 "세제의 근간이 되는 부가가치세 세율을 낮추는 것은 세계적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적절치 않다"며 인하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조세편의나 소득공제 차원에서 부가가치세제를 검토해 볼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종부세 등 대규모 감세정책을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기존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강봉균 민주당 의원
"감세 정책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하기 전에 여러 가지 상황에 기초해서 나왔던 것인데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이전에 구상해온 정책을 병행해야만 위기가 극복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미국처럼 재정적자가 엄청난 나라에서 감세하는 문제와 우리나라의 감세문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상황 악화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수출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도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유로화 비중 상향 등 외환보유고 다변화에 대해서는 "우리도 국제 표준 수준에서 다양화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기획재정위 국감에서는 정부의 감세정책과 금융시장 안정 대책, 건설업계 유동성 지원방안 등을 놓고 여야간 팽팽한 공방이 이어지며 양 측의 시각차만 재확인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