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널 잡지 못해 한숨만'…. 이정의 노래 '한숨만'의 한 소절이다. 이 노래의 주인공이 배우 진구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저녁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는 절친한 친구 특집으로 가수 이정과 영화배우 진구, 그리고 가수 이민우와 DJ DOC의 멤버 김창렬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정은 진구와의 인연에 대해 MBC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하면서 가까와졌다며 당시 진구가 연기 스승님이었다고 말했다.

이정은 진구에게 '배우가 무엇이냐'라고 질문 했을때 '배우기 때문에 배우다'라는 명언을 말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진구는 "아픈 이별에 대해 이정에게 고백했고, 이정이 갑자기 키보드로 가더니 즉석에서 5분만에 노래를 만들었다. 난 순간 이정이 천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노래는 우리만의 추억으로 남기자고 해서 진구가 직접 내레이션도 했는데, 논스톱 OST로 쓰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원희의 "그 노래를 진구에게 선물해줬느냐"는 질문에 진구는 "녹음실에 가서 직접 내레이션도 하고 신기했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시트콤 '논스톱'의 OST로 넣었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과 진구는 '한숨만'을 함께 열창해 감동을 안겨줬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