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의 망내할인 요금상품이 오히려 가계통신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종걸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 감사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의 총매출액과 비교한 고정비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입비와 기본료를 합한 고정비 비중이 커진다는것은 통화량이 많고 적음을 떠나 일정하게 이동통신사들에게 들어오는 수입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상반기 기준 고정비 비중이 29.7%와 46.9%로 지난해보다 각각 2.4%P와 2.7%P 높아졌으며 KTF의 경우 고정비 비중은 낮아졌지만 금액 자체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 의원은 "이통사 입장에서 고정비 매출 증가는 매달 편안하게 일정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으나 가입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통신비 절감노력과 관계없이 매달 일정액의 비용을 정기적으로 지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고 밝혔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