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황부터 간단히 정리하자. 김의태 기자 나왔다. 국내금융시장 변동폭이 큰 하루였다. 오늘 미국증시 급등으로 상승출발한 국내증시는 오후에 프로그램 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반전했다. 코스피지수 하루만 12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차익거래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물이 3400억원 출회되면서 지수를 돌려놨다. 외국인은 장초반 닷새만에 순매수에 나섰지만 매수세를 확대하지 못하며 결국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형주를 위주로 프로그램 매도가 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와 SK텔레콤, 현대차가, 삼성전자도 약세로 마감 하지만 한국전력, KB금융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시간이 갈수록 하락반전하거나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이였다. 유한양행의 폭락으로 의약품 업종은 5% 넘게 급락했고 건설, 전기가스업종 역시 오전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소폭 하락세로 반전되며 350선에서 마감했다. NHN이 강보합권으로 마감. SK브로드밴드, 태웅이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다만 새만금개발 계획이 확정발표되면서 모헨즈, 토비스, 동우 등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했다. 오늘 장중 증시의 변동성이 컸는데요. 이같은 장세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한 종목을 최은주 기자와 김택균기자 소개합니다. 한편 환율시장도 장중변동폭이 컸는데. 위아래로 40원 넘게 급등락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하락출발했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사흘만에 5원 정도 올라 1320원에 마감됐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의 투자의견하향이 잇따르면서 관련종목들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 그렇다 어제 JP모간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절반넘게 줄인 6만5천원으로 제시하면서 어제 하한가를 기록.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늘도 CS증권도 국내기업들의 목표주가를 무더기로 내렸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증권의 목표주가,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했다. 대림산업의 경우 미래에셋처럼 절반정도 목표가를 내렸는데요. 대림산업은 최근 악성루머로 곤욕을 치뤘던 곳 가운데 하나다. 국내 증시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도 잇따랐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7일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 축소'로 낮췄고 골드만삭스 역시 지난 9일 국내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악화와 금융위기에 따른 은행업종의 불안정성이 원인이다 이처럼 외국계 증권사들의 잇따른 투자의견 하향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과연 객관적인 분석이 바탕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일례로 JP모간의 경우 LG전자가 3분기에 환율관련 손실로 인해 경상적자와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을 했는데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와함께 외국계 신용평가사들은 긍정적으로 시각을 전환하고 있다. 피치는 한국신용등급 A+로 유지했고 S&P도 7개 국내 은행 관찰대상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외국계 증권사들 갑자기 목표가를 절반으로 낮추고 뒷북은 아닌지 시장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