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지원받는 은행이 높은 임금을 유지해서는 안된다며 이에 상응하는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주문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는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하나인 은행의 외화차입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안이 의결됐습니다. 의결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세금으로 혜택받는 은행들이 고임금 구조를 유지한채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받을 임금을 다 받고 문제가 생기면 정부지원을 받는 것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이에 상응하는 금융권의 자구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에 정부지원을 받는 은행들은 자기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병행해야 하며 얻을 것만 얻고 챙길 것은 챙기는 태도는 고통분담의 자세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물경제 침체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총괄적으로 봤을때 지금 상황은 IMF 위기 때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외환위기 당시에는 아시아만의 위기였지만 지금은 세계경제 전체가 실물경제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일자리 만들기이며 특히 청년실업 문제는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데도 눈높이에 맞지 않아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의 위기가 단기간에 끝날 위기가 아니라는 사회적인 설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청년 실업자들을 교육시켜 재취업하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쌀 직불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개선책을 마련해 실제로 농사짓는 농민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하며 부당하게 받은 것은 모두 환수조치해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