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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분석하면 뭐하나 … 주가는 따로 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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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널리스트ㆍ펀드매니저 "만날 일 없네요"

    조정장 지속으로 인해 평소 실과 바늘처럼 뗄 수 없는 사이인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간 거리마저 멀어지는 조짐이 뚜렷하다. 기업의 내재가치에 상관없이 주가가 요동치며 애널리스트가 공들여 분석한 결과를 무색케 하는 급등락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의 급변동,금융시장 불안,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증시 외부 변수들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투자정보 제공자와 수요자로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의 교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한 중견 펀드매니저는 "증시가 수급과 심리에 의해 전적으로 휘둘리면서 애널리스트의 종목 분석이 사실상 무용지물인 상황"이라며 "펀드매니저 입장에선 종목에 대해 물어볼 필요가 별로 없고,애널리스트도 자신있게 특정 종목을 내세울 형편이 아니라서 요즘은 서로 접촉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도 이런 상황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과정에서 향후 실적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주가수준)에 근거한 분석이 무의미한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이 좋아야 애널리스트가 할 말이 많고 펀드매니저도 신이 나서 움직이는데 요새는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며 "그나마 거시경제나 채권을 담당하는 일부 애널리스트만 경제 전망과 채권시장 동향에 대한 분석을 요청받는 정도"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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