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한성에프아이‥"一心으로 정진해 장수브랜드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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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의류브랜드 '올포유' 1000억 매출 눈앞
의류기업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 www.afy.co.kr)는 1999년 설립됐다. 창립 첫 해에 론칭한 '올포유(All for you)'는 35세의 여성 및 남성을 메인 타깃으로 삼아 스포츠 캐주얼 디자인의 다양한 상품을 전개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왔다. 2005년 48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77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고 올해는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한국섬유ㆍ패션대상을 2회 연속으로 수상했으며,한국브랜드경영협회로부터 '2008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06년에는 중국에서 상표등록을 마치고 현지 공략에 나서는 등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부침이 심하기로 유명한 패션업계에서 한 브랜드가 10년 가까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야심차게 론칭됐다가도 반짝 브랜드로 전락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올포유'의 성공에는 당연히 남다른 비결이 숨어있지 않을까. 하지만 김영철 대표는 다소 철학적인 의미의 성공비결을 답으로 내놨다. "한 마음으로 정진하면 어찌 성공하지 못하겠냐는 뜻의 '일심정도 기불성공(一心精到 豈不成功)'을 항상 마음 속에 두고 경영한다"는 것. 그는 "온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단합하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며 "우리는 다가올 위험과 고통을 2~3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경제 타격에도 크게 휘청이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론칭하는 등 물리적인 경영을 잘하는 CEO가 되기보다는 직원들이 주인정신을 갖고 하루에 1% 정도만이라도 변화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CEO가 되길 희망한다. '노사간 의사소통이 원활한 회사'를 지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올포유가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브랜드,하루도 똑같지 않으면서 타인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패션으로 만족감을 주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탄탄한 고객층과 상품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은 35세로 정한 타깃 소비자층을 30~40대로 넓혀 구매고객을 다양화할 방침. 더불어 여성지ㆍ패션잡지 광고 게재,TV 프로그램 간접광고(PPL) 등의 홍보 마케팅에도 중점을 둔다는 각오다. 한편 신규브랜드 론칭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보다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향후 1~2년간 소비자의 니즈를 세심히 파악한 뒤 하는 것도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k@hankyung.com
의류브랜드 '올포유' 1000억 매출 눈앞
의류기업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 www.afy.co.kr)는 1999년 설립됐다. 창립 첫 해에 론칭한 '올포유(All for you)'는 35세의 여성 및 남성을 메인 타깃으로 삼아 스포츠 캐주얼 디자인의 다양한 상품을 전개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왔다. 2005년 48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77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고 올해는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한국섬유ㆍ패션대상을 2회 연속으로 수상했으며,한국브랜드경영협회로부터 '2008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06년에는 중국에서 상표등록을 마치고 현지 공략에 나서는 등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부침이 심하기로 유명한 패션업계에서 한 브랜드가 10년 가까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야심차게 론칭됐다가도 반짝 브랜드로 전락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올포유'의 성공에는 당연히 남다른 비결이 숨어있지 않을까. 하지만 김영철 대표는 다소 철학적인 의미의 성공비결을 답으로 내놨다. "한 마음으로 정진하면 어찌 성공하지 못하겠냐는 뜻의 '일심정도 기불성공(一心精到 豈不成功)'을 항상 마음 속에 두고 경영한다"는 것. 그는 "온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단합하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며 "우리는 다가올 위험과 고통을 2~3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경제 타격에도 크게 휘청이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론칭하는 등 물리적인 경영을 잘하는 CEO가 되기보다는 직원들이 주인정신을 갖고 하루에 1% 정도만이라도 변화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CEO가 되길 희망한다. '노사간 의사소통이 원활한 회사'를 지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올포유가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브랜드,하루도 똑같지 않으면서 타인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패션으로 만족감을 주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탄탄한 고객층과 상품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은 35세로 정한 타깃 소비자층을 30~40대로 넓혀 구매고객을 다양화할 방침. 더불어 여성지ㆍ패션잡지 광고 게재,TV 프로그램 간접광고(PPL) 등의 홍보 마케팅에도 중점을 둔다는 각오다. 한편 신규브랜드 론칭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보다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향후 1~2년간 소비자의 니즈를 세심히 파악한 뒤 하는 것도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