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악재로 최근 주가가 추락했던 종목들이 일제히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6분 현재 한화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딛고 4.5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한화석화도 2.21% 오름세다.

포스코 탈락으로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유력 후보로 떠오른 한화는 자금 부담 우려로 이들 들어 지난 20일까지 45% 가량 급락했다.

유동성 위기설로 지난 16일과 17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던 대림산업도 정부의 건설업 지원 대책 기대감으로 5.96% 상승했다.

회사채 발행 실패와 지방 미분양 관련 루머로 역시 16~17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GS건설도 지난 20일 8.46%에 이어 4.48%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건설사 보유 땅과 사옥 매입, 투기과열지구 일부 해제 등 10조원 가량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건설부문 유동성 지원 및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밥캣 관련 자금 소요 불확실성이 제기돼 연일 침체일로를 겪던 두산인프라코어도 7.08%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