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 지원 앞장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곽덕훈,이하 KERIS)은 국가 교육정보화 정책 및 사업을 전담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KERIS는 주요 사업으로 초·중등학교의 교육 정보화(에듀넷,사이버가정학습) 및 교육행정 정보화(NEIS: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학술연구 지원을 위한 학술연구 정보화(RISS:Research Information Service System) 등을 개발,시행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표준화 대상을 수상했다.

KERIS에서 운영 중인 에듀넷,사이버가정학습 등과 같은 국가 수준의 교육 정보화 사업은 우수한 교수-학습정보 제공을 통한 정보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교육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을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 특히 KERIS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e러닝(E-Learning) 표준 연구·개발 사업은 정보서비스의 효율성 제고 및 교육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정부는 2007년 KERIS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KERIS는 국가 표준의 개발뿐만 아니라 보급 및 확산을 통해 국가 예산 절감과 기간 산업을 진흥하는 데도 2007년 총 68만건의 교수학습용 콘텐츠에 대해 국가 표준 메타데이터 규격을 적용,연간 약 900억원에 이르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에도 자체 개발한 표준을 적용하고 있다. 2004년부터 총 282종의 콘텐츠에 표준을 적용해 약 2928억원의 정부 예산을 절감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KERIS는 2007년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바레인 국왕 교육정보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사이버가정학습의 표준 적용 우수 사례를 인정받아 글로벌 e러닝 민간 컨소시엄에서 주최한 'IMS Learning Impact 2007' 행사에서 대상을 받았다. KERIS는 교육정보화 분야의 최초 국가 표준인 교육정보 데이터베이스 규격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e러닝 콘텐츠 및 서비스 품질인증 가이드라인 국가 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곽덕훈 원장은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해 다양한 교육정보화 연구·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