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안정성이 높은 방어주 매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외국인의 위험 회피 양상은 종목 선택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고 있으면서 경기방어주에 대해 매수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16일) 경기침체 우려를 의식한 듯 SK텔레콤과 KT, 한국전력 등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를 집중매수했습니다. LG와 LS, CJ 등 사업회사보다 안정성이 높은 지주회사도 적극적으로 사들였습니다. 그러면서 포스코와 삼성중공업 등 중국관련수혜주와 KB금융 등 은행주, 삼성전자 등 경기민감주에 대해서는 매도를 택했습니다. 한편 기관은 이번주 들어 낙폭이 컸던 주식들을 대상으로 저가매수에 나섰습니다. 이번주 들어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등 은행주와 고환율, 고유가 악재를 겪었던 SK에너지와 대한항공을 사들였습니다. 단기 반등시 낙폭과대주 회복이 빠르다는 점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분석됩니다. 위험회피 양상을 보이는 외국인과 이삭줍기에 나선 기관.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누가 먼저 웃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