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로 모처럼만에 현대아산은 대북사업에 대한 희망을 찾았습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개성관광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관광객들과 함께 개성길에 오르며 대북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조치로 대북사업도 좋아질 것이다. 6자회담이 잘 돼서 원만히 풀리고, 남북관계도 상생과 공영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지난 7월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선 "남북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만 있다면 잘 풀릴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조 사장은 또 "러시아 가스전 도입 등 남과북이 서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 있다"며 새로운 대북사업에 대한 구상도 소개했습니다. "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남북간은 서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많다. 이번에 러시아 가스관 들여오는 것 등도 북한이 협조하면 북에도 이익이되고 우리도 사업이 된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얼어붙은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조 사장은 "남북경제협력은 국민이 지지하고 성원해주면 큰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고난자체가 축복의 통로라는 얘기도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으면 남북간 경제협력에서 큰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 수 있을지, 대북사업을 하는 기업인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