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윤해모)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초래된 노노분열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 지부장은 15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집행부 사퇴설과 관련,대의원대회 마지막날인 16일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지부장은 전날 노조 집행부 소속 현장노동조직인 민투위 총회에서 집행부 총사퇴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가 사퇴를 공식 표명할 경우 보궐선거는 다음 달 중순 열리는 금속노조 대의원대회 등을 감안할 때 빨라야 올해 말 또는 내년 1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