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최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1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4.71% 오른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JP모건 창구에서 4만여주 가량의 매수주문이 쏟아지는 등 거래량도 이미 전날의 70% 이상을 보이며 크게 늘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대표이사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13일부터 2개월 이내 각각 20만주와 1만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하고 주식 매수에 들어갔다.모두 자비로 주식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13일 7.14% 올랐고 전날에는 상한가로 치솟았다.최근 3일간 주가 상승률은 29% 수준에 이른다.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됨에 따라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금융주의 반등이 예상되는 데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까지 겹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