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 한양대학교 석유공학연구실‥유전개발·생산증진 신공법 개발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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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석유공학연구실(책임교수 성원모)은 1990년 개설돼 석유공학 및 천연가스공학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40여명의 석·박사 졸업생을 배출했고 졸업생들은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SK에너지, GS칼텍스 등 국내외 석유개발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구실은 최근 정부의 에너지 관련 국가 정책 및 세계적 연구 동향에 부응한다는 목표로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연구실은 생산 가능한 유전의 개발 및 매입을 위한 유전평가기법과 유전개발설계 및 생산증진공법에 관한 기술 개발과 시설 설계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유전을 개발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술인 이산화탄소 지중격리 기술에 관한 연구도 한다. 또 불타는 얼음이라 불리는 하이드레이트 생산공법기술 개발 등 석유·천연가스 분야에 대한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아우르고 있다.
연구실은 이와 관련, 올해부터 3년간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한국석유공사와 협력해 베트남 가스전에서 채굴할 수 있는 가스의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연구실은 그동안 생산비가 높고 생산량의 예측이 어려워 개발이 제한적이었던 오일샌드와 셰일가스 등에서 에너지를 개발하는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연구실 관계자는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연구분야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실에서는 향후 암석층에 묻혀 있는 원유와 가스를 개발하기 위한 신공법을 개발해 생산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실은 현재 지난해 잠재 유전의 생산성 예측을 위해 개발한 'IDCA 비주얼 모델'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연구실 관계자는 "향후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도 국내외 특허를 내고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원모 교수는 "석유공학 분야는 순수 학문이 아니라 응용 분야임으로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유전 및 가스전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자의 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전문 인력을 키워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