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수혜 기대감에 은행주와 보험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우리금융은 1350원(11.49%) 급등한 1만3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7.67%)와 외환은행(6.14%) 하나금융지주(8.20%) 기업은행(8.41%)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구경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안 입법 예고 추진은 정책금리 인하와 더불어 은행주에 단기 반등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금융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부 소유 은행의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보험주들은 지주사 설립 허용 방침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지주사 설립이 허용될 경우 인수합병 및 해외 진출이 수월해질 전망"이라며 "국내 보험사들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시각 현재 삼성화재는 2.56% 상승하며 20만원을 회복하고 있고 동부화재현대해상은 각각 7.78%와 3.56% 오르고 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