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험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 보헙엄종은 외국인인 218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는 전날대비 2.34%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5.10% 떨어지면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코리안리(-2.34%), 흥국쌍용화재(-0.83%), 메리츠화재(-0.13%) 등도 약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전날에 이어 외국계의 매도세가 거세다. 삼성화재는 전날에도 외국인 및 외국계에서 20만주 이상을 팔아치운데 이어 같은시간 DSK, CS, CLSA, 씨티그룹,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를 통한 매도주문이 10만주를 넘어섰다.

반면 그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은 2~4%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종 상승세를 이끌기는 부족해 보인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보험업종은 투자영업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흔들면서 양호한 보험영업 성과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나태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사의 핵심사업부분인 보험영업 부분에서 호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영업환경의 불확실성 증가로 단기 낙폭이 과다하다"면서 "삼성화재의 월등한 자본력과 보수적인 투자영업에 대한 인기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