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G7 위기대책, 실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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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증시 사상 최악의 투매양상이 빚어졌는데요. 지난주 한주동안 뉴욕증시 흐름부터 살펴볼까요 ?
CG1) 뉴욕증시 주간동향
등락(%) 주간 연초
다우 -18.2 -36.3
나스닥 -15.2 -37.8
S&P500 -18.2 -38.8
지난주 뉴욕증시는 사상 최악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나스닥지수를 제외한 다우, S&P500지수가 8일째 동반하락했습니다.
주요3대지수는 한주동안 15~18% 급락했고 연초대비 4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주말 장중한때 5년7개월만에 8,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신용 및 유동성 경색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잇따른 대책들이 발표됐지만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7천억달러의 사상 최대 공적 자금 투입과 세계각국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공조 여기에다 미국은 부실 금융기관 국유화 조치 등의 대책이 유명무실해졌습니다.
특히, 금융위기 파장은 미국 유통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자동차 판매실적이 급감 등 실물경기 침체로 전이되는 양상입니다.
지난주말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에서는 어떤 대책들이 논의됐고 그 실효성은 ?
서방선진 7개국(G7)재무장관과 G20 중앙은행 총재들은 세계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가능한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G70은 아울러 신용 및 자금시장 경색 완화, 은행의 민간 자본 조달 원활화, 견조한 예금 보험 시스템 구축, 2차 모기시 시장 회복 등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적절하게 사용할 것이라는 5개항에 대해선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은 각나라마다 처한 상황과 이해 관계가 다르고 이 합의를 이행할 구체적인 액션플랜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유조론 15개국 정상들도 금융불안 타개하기 위한 공조 체계구축에는 합의했지만 프랑스와 독일 등 이루 국가들은 구제금융펀드 조성에는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금리정책도 필요한 만큼 적절하게 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세계통화기금(IMF)가 국제 위기 해결을 위한 시스템 재가동에 나서면서 일부 희망을 던져주었습니다.
IMF는 현재 약2000억달러의 유동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아이슬란드와 외환시장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파키스탄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뉴욕증시 체크포인트 및 전망은 ?
뉴욕증시 이번주도 변동성이 큰 불안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는 본격적인 3분기 `어닝(기업실적)시즌`도 돌입합니다.
월가는 기업들의 실적과 실적전망, 경제지표를 통해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파급 정도를 판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지시간 14일에는 인텔과 존슨앤존슨(J&J), 펩시가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이어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 코카콜라, 이베이가 15일, 메릴린치, IBM, 구글,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16일, 하니웰이 17일 각각 실적을 내놓습니다.
경제지표로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와 주택착공 그리고 이번달말 FOMC 회의 2주 앞두고 발표되는 베이지북이 발표됩니다.
일부 묻지마 투매로 공포심리가 극에 달한 가운데, 시중 금리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미국 중서부 지방은행 2개가 또 파산했습니다.
미시간 메인스트리트은행과 일리노이주 메리디안은행이 영업 정지돼 올해 신용위기로 파산한 은행은 총15개로 늘어났습니다.
각국중앙은행들의 공조망 가동과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패닉에 빠진 뉴욕증시의 구원 투수가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